9개월이 다 되어간다, 이 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일 때문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매일 받으면서 많이 배우고 영향을 끼치고 때때로는 프로세스를 따라, 그리고 또는 프로세스를 만들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물론 고충은 항상 있지만..

출장이 미친드시 많았다. 올해는, 한달에 한두번은 항상 비행기를 탔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오피스에 오는건 항상 즐겁다. 


회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너. AT&T 파크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화창한 날씨를 보며 소파에 앉아 일하노라면 일하는 환경이 참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는 동시에 감사하다. 새로 오피스 빌딩을 옮기게 된다면 이 코너가 그리워질 것 같다. 물론 새 오피스빌딩이 훨씬 좋긴 하겠지만. 


이 날은 자이언츠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날씨가 넘 좋아서, 결국 코워커랑 같이 산책을 나왔다. 요트 타고 나와서 멀리서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많았고... 아ㅏㅏ 역시 날씨는 중요하다. 무조건. 


아침 클라스. 매일매일 삼시세끼를 회사에서 먹는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주말이 되면 뭘 먹어야하는지 걱정하는게 괴로울 정도다. 베이글데이, 샌드위치데이,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데이, 와플데이, 등등 눈 뜨면 배고픈 나같은 사람에게는 회사에 올 또다른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랑 흰자를 따로 분리해서 스크램블 해 주는 우리 회사 셰프들의 센스 ..<3


화요일 점심은 웬만해선 타코투스데이 이다.


망고샐러드랑 크로와상이랑 부리또. 아침에 이렇게 먹고도 회사밥이 맛있어서 점심에도 많이 먹는다... 


바베큐 런치! 임플로이들의 다이어터리를 하나하나 다 챙기는 셰프들 덕분에, 안가리고 다 먹는 나는 초이스와 옵션이 항상 많음에 감사할 뿐이다. 

넘 맛있는 것... 헿 

샌프란 와서 처음 마셔본 코코넛 스파클링 워터. 코코넛 맛이 난다기 보다는 향이 난다. 이것 말고도 10가지 정도 되는 다양한 스파클링 워터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 


빡칠땐 뭉치자(?) 하는 우리팀의 스피릿. 가끔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먹으며 오후 프로젝트를 달리곤 한다. 

올해는 감사한 일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도 이직을 하게 된 건 정말 감사한 일 중에 하나였다. 이직 때문에 거의 1년을 고생하고 진짜 한번인가 두번은 꺽꺾 울었던 적도 있는데... 이 회사와, 이런 콜리그들을 만나게 되려고 그랬나보다!! 내년에는, 진짜 프로페셔널하게 더 성장하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